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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FIFA 온라인 4' 유저의견 수용…적극적 개선

  • 2020.04.24(금) 16:12

유저 보상 방안 공개

넥슨이 최근 불거진 'FIFA 온라인 4' 유저 동향에 대해 보상안과 개선책을 연이어 공개했다. 이용자 설문조사와 간담회를 통해 유저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개선의지를 적극 피력한 것.

넥슨은 지난 21일 1차적으로 "FIFA 온라인 4를 사랑하고 즐기는 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현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납득할 만한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공지했다.

23일에는 2차 공지를 통해 LH 클래스의 급여를 조정하고, 이에 따른 게임내 가치 변화를 겪을 수 있는 현재 LH 클래스를 보유한 이용자를 위한 보상 방안을 제시했다.

또 같은날 3차 공지에서는 이번 상황에 대한 넥슨의 진정성을 담기 위한 박정무 넥슨 피파사업실장의 직접 사과 영상과 그 밖의 게임 내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개선책을 공개했다.

박정무 실장은 공지를 통해 현 상황을 초래한 넥슨의 불찰에 거듭 사과했다. 그는 "신규 클래스 출시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진 점과 LH 클래스의 급여 밸런싱 관련 문제로 그동안 게임을 즐겨왔던 이용자들에게 상실감을 안기게 되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출시된 클래스의 동일 선수 능력치 대비 낮은 급여를 보유한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구단주님들의 상실감이 컸을 것"이라며 "이번 클래스 출시를 통해서 저희 스스로 급여 시스템의 모토를 깨 버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생각에도 충분히 공감한다"고 설명했다.

많은 구단주들이 만족하며 사용하실 수 있게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급여 이점이 다소 과한 선수들이 생기게 됐다는 해명이다.

넥슨은 LH 클래스 선수 급여를 재조정하고 패키지 구매, LH 클래스 보유 이용자들에 대한 보상안도 공개했다.

넥슨은 "LH 클래스 선수 51명의 급여를 재조정한다"면서 "급여가 2 상승하는 선수는 2명이며, 46명 선수의 급여가 1 상승한다. 급여가 하락하는 선수는 3명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해당 선수들의 게임 내 가치 변화를 겪을 수 있는 해당 선수 보유 이용자를 위한 보상 방안을 공개했다.

LH 클래스 급여 재조정과 보상 지급은 4월28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보상을 위한 이적시장 기준가는 4월23일 오전 6시30분이다. LH 클래스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는 해당 선수의 급여 조정 폭에 따라 이적시장 기준가의 일정 비율을 게임 내 재화인 BP로 보상받게 된다.

급여가 1 상승하는 선수를 보유한 이용자는 해당 선수 이적시장 기준가의 30%를 BP로 보상받고, 급여가 2 상승하는 선수는 기준가의 50%를 보상받는다. 경우에 따라 급여가 감소하는 LH 클래스 선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별도 BP 보상은 하지 않는다.

또 3월26일 점검 후부터 4월28일 점검 전까지 멤버십 보상 외 넥슨캐시, FC, MC를 사용하여 마일리지를 획득한 모든 이용자에게 획득한 마일리지의 100%를 추가로 지급한다.

박정무 실장은 "(설문조사는)현재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된 구단주님들의 많은 의견들을 더 자세히 파악하기 위함"이라며 "지금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있지만, 구단주님들의 의견을 데이터화 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빠르게 찾기 위해 객관적인 설문을 진행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설문조사는 4월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급여, 공식경기, 강화 시스템, 라커룸, 클럽 등 게임 내 콘텐츠 관련 내용과 이벤트 운영 및 보상, PC방 프리미엄 혜택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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