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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사상최대 실적…'결제·커머스가 매출 절반'

  • 2021.02.08(월) 17:52

연간 영업이익 1025억원, 전년 대비 18.2% 증가
PG 사업 호황과 광군제 효과, 종합 IT 기업 변신

종합 IT 기업 NHN이 결제와 커머스 사업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주력인 게임 부문이 주춤한 반면 결제 관련 계열사 페이코와 NHN한국사이버결제 등의 성장세가 이어진데다 글로벌 커머스 사업이 약진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NHN은 8일 지난해 연결 매출이 1조6814억원으로 전년 1조4886억원보다 13% 늘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1025억원으로 전년대비 18.2% 증가했다. 매출과 더불어 사상 최고치다.

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62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5.6% 늘었다.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했다.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온 결제 및 광고와 커머스 부문의 연매출 합계가 전체의 절반 이상인 9000억원에 달한다. 주력인 게임 매출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게임사로 출발한 NHN이 IT 종합 기업으로 체질을 완전히 전환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페이코 등을 담당하는 결제 및 광고 부문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간 매출이 6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늘었다. 결제대행(PG)사업 호황으로 'NHN 페이코' 지난해 연간 거래 규모가 7조원을 달성했고, 해외 가맹점 확대 등 외형 성장에 힘입었다. 광고 사업은 대형 광고주 집행량이 증가하며 매출이 성장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2852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을 제공하는 'NHN고도'와 중국에서 이커머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에이컴메이트' 연간 거래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에이컴메이트는 지난해 중국 광군제로 역대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다.

게임 부문은 부진했다. 매출이 4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줄었다. PC게임 포커의 모바일 연동 효과와 성수기 효과로 웹보드 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23% 성장한 반면, 일부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술 부문은 공공 분야의 신규 수주 등 클라우드 사업의 본격화와 PNP시큐어, 일본 테코러스 등 주요 법인의 사업 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28.6% 증가한 1674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의 음원 유통 매출 증가와 포켓코믹스의 이용자 저변 확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티켓 판매 등이 저조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6% 줄어든 1661억원으로 나타났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의 2020년은 게임과 간편결제 사업뿐 아니라 커머스, 기술 사업의 성장을 통해 종합 IT기업으로서 가능성을 검증하고, 그 행보를 본격화하는 시기였다"며 "올해는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입지 강화에 주력하며 NHN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 자사 보통주 15만주를 107억원을 들여 매입할 계획을 밝혔다.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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