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포인트 서비스 OK캐쉬백과 네이버페이가 포인트 맞교환을 시작한다.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타사 포인트로 전환하는 사례는 OK캐쉬백이 처음이다.
SK플래닛은 OK캐쉬백을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상호 전환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OK캐쉬백 앱 '포인트 교환'에서 이용할 수 있다. 두 포인트간 최소 전환 단위는 1포인트다. 네이버페이 1포인트를 OK캐쉬백 1포인트로 맞교환하는 것이다 .
국내 최대 검색포털 네이버가 운영하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다른 서비스에서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네이버쇼핑 등 네이버 플랫폼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SK플래닛은 지난해 7월 '포인트 교환' 이용자환경(UI)를 손질해 이용자가 '이용 동의'만 하면 다양한 제휴처의 포인트 잔액을 조회·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개편 이후 고객들의 OK캐쉬백 포인트 유입·유출 거래횟수는 하루 평균 4만3000건으로 개편 직전 대비 115% 증가했다. 거래액은 2배 이상 늘었다.
OK캐쉬백과 교환이 가능한 포인트는 엘포인트와 마이신한포인트, KB포인트리, 우리 위비꿀머니, 하나머니, 신세계포인트, 대한항공 마일리지, 아시아나 마일리지 등 18개다.
김교수 SK플래닛 DXP사업본부장은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OK캐쉬백 고객들의 포인트 활용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채널 다변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OK캐쉬백 '포인트 교환' 서비스가 국내 대표 포인트 허브 채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