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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사건' 핵심인물 권도형 체포"…마침내

  • 2023.03.24(금) 12:16

몬테네그로 공항서 현지경찰에 체포
법무부 "송환 절차 진행할 예정"

/그래픽=비즈워치

법무부는 '테라‧루나 사건' 관련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현지 경찰이 체포했다고 24일 확인했다.

권도형 씨와 일당 중 1명은 세르비아와 국경을 접하는 몬테네그로로 이동해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여권을 이용,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하려다가 체포됐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양국은 범죄인 인도에 관한 유럽협약' 가입국이므로 법률과 국제협약에 따라 송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테라‧루나 사건'은 테라폼랩스가 개당 1달러로 가격이 고정되는 콘셉트의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을 내놓고 다른 코인 '루나'로 가격을 유지해왔지만 이같은 구조가 붕괴하고 다른 가상자산 가격도 줄줄이 하락해 대규모 투자 피해자가 발생한 일을 말한다.

권도형 대표는 당시 싱가포르로 출국해선 귀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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