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는 광주광역시에 '광주 R&D센터'를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R&D센터는 올해 구축하는 광주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AI 기반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8일 진행된 개소식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지역 인재 양성과 AI 분야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NHN클라우드는 R&D센터를 광주시와 NHN간 AI 분야의 구심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AI·게임·핀테크 등 NHN 그룹사 개발 업무를 비롯해 △국산 AI 반도체로 외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는 분야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의료영상을 분석하고 진단하는 기술 등을 중점 추진한다.
R&D센터는 820㎡ 규모로 개소와 함께 60여명이 근무를 시작했다. 본사파견 인력뿐 아니라 NHN아카데미 광주캠퍼스를 통해 육성된 지역 전문인력이 함께 근무한다. 이후 180명으로 전체 인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광주, 김해, 순천 등 지역거점이 갖는 특색을 살려 클라우드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전략을 시행 중"이라며 "광주의 경우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두고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을 위해 R&D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정책국장은 "NHN클라우드와 함께 AI 데이터센터의 활용률을 높이고 지역의 인프라와 융합해 상승효과가 나타나도록 R&D센터 운영 등에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광주시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해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설립 중이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NHN아카데미 광주캠퍼스를 개소하는 등 지역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확대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