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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어게인 2002'…그라비티, 라그나로 '사상최대'

  • 2023.08.10(목) 16:06

'라그나로크 오리진' 동남아 흥행 영향
하반기에도 라그나 IP 게임 대거 출시

/그래픽=비즈워치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가 지난 2분기 라그나로크 게임 IP(지식재산권)의 활약 덕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내놨다.

올 하반기에도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 다양한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계획대로 시간이 흘러 20년 묵은 IP의 괴력이 올해도 이어지면 2016년부터 달리기 시작한 사상 최대 연간 실적 행진에 힘이 더욱 붙을 전망이다.

라그나로크 IP로 사상 최대 실적

그라비티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38.3% 증가한 52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7.5% 늘어난 238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다.

이번 실적 상승은 2002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 게임 타이틀의 서비스 지역 확장에 따른 매출 증가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라비티는 지난 4월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론칭한 바 있다.

기존 대만과 홍콩, 마카오 지역 성과와 함께 국내 서비스하는 '라그나로크X : 넥스트 제너레이션'(Next Generation)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래픽=비즈워치

하반기도 라그나로크로 더 풍성하게

그라비티는 올 하반기 '라그나로크 심포니' 타이틀 3종을 포함한 다양한 IP 활용 게임을 글로벌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이달 17일부터 라그나로크 심포니 첫 번째 타이틀인 멀티플랫폼 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의 국내 CBT(비공개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 레트로 RPG인 '라그나로크 20 히어로즈'(RAGNAROK 20 HEROES)는 지난 4일부터 국내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4일 국내 CBT, 9월에는 한국 론칭이 목표다.

멀티플랫폼 횡스크롤 아케이드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4분기 중에 국내 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동남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4분기 중남미 등에 선보일 예정이다. '라그나로크M: 이터널 러브'(ETERNAL LOVE)는 내년 베트남 지역 론칭에 나선다. 

그라비티의 일본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GGA)는 중국 유롱 게임즈(Yulong Games)가 개발하는 '화이트 코드'(White Chord)를 이달 29일 일본 시장에 론칭할 방침이다.

블록체인 게임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웹3 기반 게임 '라그나로크 랜드버스'(Ragnarok Landverse)는 지난 6월 말 태국,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동남아시아, 중동, 인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CBT를 진행했고,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P2E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 NFT'(Ragnarok Poring Merge NFT)는 올 4분기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웹3 기반 수집형 RPG '라그나로크 몬스터 월드'(Ragnarok Monster World)는 내년에 선보이는 일정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하반기 라그나로크 심포니 타이틀 3종을 포함한 라그나로크 IP 게임 외에도 WITH, PC, 콘솔, 블록체인 적용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 다채로운 장르 타이틀을 선보이며 호실적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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