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분석 기술플랫폼 기업 셀레믹스가 세계 최대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시장인 미국과 인도에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대리점 영업체제를 직영으로 전환해 전체 매출 중 20%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셀레믹스는 최근 미국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 패널을 공급하고, 메사추세츠 주 정부의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한 성과를 계기로 미국에 직접 영업체제 구축을 결정, 로스엔젤레스(LA)에 지점을 설립했다. 자사의 기술력을 인정 받으며 현지 기업들과 직접 경쟁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다.
셀레믹스는 해외 단일국가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거두고 있는 인도의 벵갈루루에는 법인을 설립했다. 미국과 함께 가장 큰 NGS 시장인 인도를 양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에서다. 셀레믹스는 올해 인도에서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난 주문량을 기록했다.
김효기 셀레믹스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는 임상적 해석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샘플 투 리포트' 솔루션 형태의 제품을 갖추었고 NGS에 최적화된 자성 비드(Magnetic Bead)도 자체 제조하여 공급하고 있다"며 "미국과 인도 현지에서의 영업활동이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