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 모바일 앱이 '디지털 도서관'으로 확 바뀐다. LG유플러스는 3일 아이들 나라를 책 선정부터 독후활동까지 체계적인 독서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도서관으로 진화한다고 밝혔다.
아이들나라는 독서·학습·놀이 등 6만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 서비스다. 특히 독서 서비스는 아이들나라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아이들나라 앱을 선보인 이후 11월까지 1년간 독서 콘텐츠 이용자는 전체의 83%에 달했다. 누적 시청건수는 352만여건, 누적 시청시간은 19만여시간에 달했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니즈를 반영해 독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2026년까지 인기 도서 서비스 규모를 1만권으로 확대할 목표다. 아울러 아이 관심사에 따라 책을 추천해주는 '도서관' 메뉴를 신설하고, 독서 목적별로 최적화된 '독서모드', 모르는 단어를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아이들사전' 등 신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들사전 기능은 오픈AI의 챗GPT를 적용해 어린이가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단어 설명을 해주는 서비스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바위'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부피가 매우 큰 돌'이지만, 어린이는 '부피'라는 단어도 이해하기 쉽지 않다. 이에 '작은 돌보다 훨씬 크고 무거워요. 가지고 다니려면 정말 큰 주머니가 필요할 걸요? 코끼리보다 큰 것도 있어요'라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방식을 동원해 설명해준다는 얘기다.
LG유플러스는 당장 내년 1분기부터 아이와 부모가 함께 독서 활동을 기록할 수 있는 '독서 기록장'을 출시하는 등 이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발굴해 지속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는 "실제 부모로써 아이가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있어 디지털 도서관 전환을 기획하게 됐다"며 "아이들나라가 전국 240만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에 기여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