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3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호실적을 기록한 데에는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역할이 컸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에서 분기기준 1000억원의 매출을 넘어섰다.
파트너링 수익, 기술수출 계약금 등 기타 매출도 288억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향후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성장세와 90% 중반에 달하는 매출총이익의 많은 부분이 영업이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반신경의나 전문간호사 중심으로 처방 저변을 확대하고 세일즈 인센티브 구조를 지속 업데이트해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속도를 늘려 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경쟁사의 영업 강화에 대응해 뇌전증 센터와 KOL(Key Opinion Leader) 의사들을 전담하는 기술 영업 인력도 충원해 마케팅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에서 직판 체계를 갖추고 자체 개발 혁신 신약을 판매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직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제2의 상업화 제품을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중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