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가상자산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업비트 데이터 랩'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데이터 랩은 기존 가상자산지수 'UBCI'를 개편한 것으로 △디지털자산 지수 △섹터 △인사이트 △블록체인 분석(Beta) 등 총 4개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먼저 디지털 자산 지수는 기존 UBCI에 분석을 강화해 정보를 다차원으로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체 지수 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비교하고 지수별 수익률, 리스크, 편입 자산 등 정보를 담았다.
섹터 카테고리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을 산업과 업종 차원에서 분석해 도출된 섹터 분류를 바탕으로 각각의 특성을 살펴보는 지표들을 제공한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히트맵이 추가돼 섹터별 시가총액과 가상자산의 등락률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블록체인 분석에서는 방대한 양의 온체인 정보를 분석한 다양한 지표를 제공한다. 블록체인상에서 실제 가상자산이 어떻게 거래되고 사용되며 이동하는지 지표화하고 시각화해 주식시장의 기업 실적 지표처럼 가상자산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는 "블록체인 분석은 가상자산의 펀더멘탈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마치 기업의 매출액처럼 가상자산 투자자라면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정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자산 지수와 온체인 데이터 지표를 발전시켜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