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이용자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확장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종 산업과 협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빗썸, 2년 연속 투썸플레이스와 여름 이벤트
빗썸은 오는 30일까지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이하 투썸)와 협업해 2개의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16일까지 일주일간 '썸머 럭키 위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빗썸 신규 회원의 경우 투썸 멤버십 등급에 따라 3만원 상당 투썸 금액권과 3만원 상당 빗썸 원화, 2만원 상당 웰컴미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 앱 '투썸하트'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빗썸 앱에 등록하면 된다. 기존 빗썸 회원의 경우 투썸 레귤러사이즈 음료 2000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는 '썸머 더블 위크'가 진행된다. 투썸 음료를 구매해 스탬프를 완성하면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를 빗썸 앱에 등록하면 된다. 신규가입 고객에 한해 3만8000원 상당 투썸플레이스 상당 투썸 홀케이크와 각각 2만원 상당 빗썸 원화, 웰컴미션 리워드가 주어진다. 기존 회원은 투썸 레귤러 사이즈 음료 2000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빗썸은 지난해 6월 투썸과 함께 선보인 더블 리워드 이벤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빗썸 관계자는 "투썸처럼 모두가 즐기는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으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가상자산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코인원, 캐치테이블과 손잡고 인지도 높인다
가상자산거래소와 이종산업 간 협력은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가장 적극적으로 이종 산업과 협력에 나서고 있는 거래소는 빗썸이다. 앞서 빗썸은 이용자 저변을 넓히기 위해 이마트24와 손잡고 비트코인 도시락을 출시하거나 롯데월드, 뚜레쥬르, 던킨, 신세계그룹 등 유통업계와 함께 적극적인 제휴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근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코인원도 식당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과 함께 신규가입 이벤트에 나섰다. 코인원은 그간 환승지원금, 무료수수료, 거래왕 랭킹전 등 다양한 거래소 내 이벤트를 펼쳤으나, 이종 산업과의 협업 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코인원 관계자는 "코인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이종산업 간 시너지 증대를 위해 협업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인원은 오는 30일까지 신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캐치테이블 내 코인원 이벤트 배너를 클릭하면 노출되는 전용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코드를 등록한 후 코인원 신규 회원가입을 진행하면 2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 참여한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이 추가로 제공된다.
업비트,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로 고객 만난다
점유율 1위 거래소인 업비트도 다양한 이벤트로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업비트는 지난해 명품시계 플랫폼 바이버(VIVER)와 공동 이벤트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4월 무신사와 20억원 상당 비트코인 증정 이벤트를 열어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용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개최한다. 업비트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선착순으로 업비트 굿즈를 증정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비트코인, 업비트 굿즈와 교혼할 수 있는 블루 비트코인을 증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