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존비즈온이 인공지능(AI) 역량 확대로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4% 늘어난 98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1.9%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라이트 전사적자원관리(ERP) 부문(스마트 A, 위하고, 전자금융) 매출이 2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했다.
스탠다드 ERP 부문(iCube, 그룹웨어, 아마란스10, 정보보안) 매출은 전년대비 8% 늘어난 296억원을 올렸다. 익스텐디드 ERP(iU, 옴니이솔)은 5% 증가한 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위하고, 아마란스10, 옴니이솔 등 핵심 솔루션에 통합된 AI 경쟁력을 토대로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을 입증했다"며 "AI 내재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이 강화되고 기존 제품군을 사용하던 고객이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솔루션으로 지속 교체하면서 신제품 전환이 빠르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더존비즈온은 AI사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2분기 중 AI를 공공, 금융 등 망분리 환경에서 사용하는 '프라이빗 AI'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설립한 일본 법인도 글로벌 빅테크,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으로 사업을 본격화하고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도 공략한다.
또 제주은행 지분 투자를 통해 디지털뱅킹 사업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금융·뱅킹 솔루션을 선보여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