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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與 8, 野 9 '절반의 승리'

  • 2014.06.05(목) 07:39

 

 

박원순 서울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는 등 6·4 지방선거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여야가 8곳과 9곳에서 각각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여파가 최대 정치변수로 등장한 이번 선거에서 야당이 정권심판론을 내세웠지만 절반의 승리에 그쳤고, 여당도 선방한 것으로 해석된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여야가 수적으로 거의 전국을 양분하면서 누구도 자신있게 이겼다고 주장하기 어려운 정치지형이 만들어진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과 변화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정치쇄신 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번 선거결과가 향후 개각 등 박근혜 정부 국정운영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거 개표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현재 새누리당은 부산·인천·울산·대구·경기·경남·경북·제주 등 8곳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대전·광주·충남·충북·전남·전북·강원·세종에서 당선을 확정하거나 승리가 유력시되고 있다.

오전 5시 현재 여당 후보들의 지역별 득표율은 ▲ 부산 서병수(득표율 50.9%) ▲ 대구 권영진(56.2%) ▲ 인천 유정복(50.4%) ▲ 울산 김기현(65.6%) ▲ 경기 남경필(51/2%) ▲ 경북 김관용(78.3%) ▲ 경남 홍준표(60.2%) ▲ 제주 원희룡(60.6%) 등이다.

새정치연합은 ▲ 서울 박원순(56.3%) ▲ 광주 윤장현(58.1%) ▲ 대전 권선택(49.8%) ▲ 세종 이춘희(57.8%) ▲ 강원 최문순(49.2%) ▲ 충북 이시종(49.6%) ▲ 충남 안희정(51.4%) ▲ 전북 송하진(69.4%) ▲ 전남 이낙연(77.99%)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17개 시·도교육감 선거 결과는 서울을 비롯한 12곳 이상에서 진보 성향의 교육감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되면서 '진보 압승'으로 귀결되고 있다.

진보교육감 당선이 확실하거나 유력한 지역은 서울(조희연), 부산(김석준), 인천(이청연), 광주(장휘국), 세종(최교진), 경기(이재정), 강원(민병희), 충북(김병우), 전북(김승환), 전남(장만채), 경남(박종훈), 제주(이석문) 등이다. 지방교육 권력이 진보 진영으로 넘어감에 따라 지방교육에서 적잖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으며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에 미칠 영향도 상당히 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는 전체 유권자 4129만6228명 중 2346만4573명이 참여해 56.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투표율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를 제외하면 1998년 제2회(52.3%)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16년 만에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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