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신년 기자회견을 TV를 통해 생중계로 시청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최저임금 16.4% 인상에 대해 "정착되면 경제 살아나고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신년 기자회견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는 염려가 있지만 최저임금 두 자리수 인상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국내 전례도 그렇고 외국의 연구도 그렇고 일시적으로 일부 기업들의 고용을 줄일 가능성이 있지만 정착되면 경제가 살아나며 일자리도 늘어난다는 게 대체적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히 아파트 경비원이라든지 청소하는 분들이라든지 취약계층의 고용이 위협받을 소지가 있다고 본다"라며 "그런 부분을 청와대부터 직접 점검해 나가면서 최선을 다해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이미 대책을 마련했다. 다만 이런 대책에도 불구하고 사회보험 바깥의 노동자를 걱정하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가 최선을 다해서 그분들이 제도권 속에 들어와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