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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워치 시즌2]⑥한화 등 대기업의 굴욕

  • 2018.09.25(화) 11:13

추석특별기획 고속도로 휴게소 워치 시즌2
한화H&R·SPC 휴게소운영평가 최하위 굴욕

 

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 실시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평가결과 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곳은 17개다.

 

2년 연속 5등급을 받으면 운영권을 박탈당한다. 17개 가운데 당진영덕고속도로 서희건설이 운영하는 예산(당진)휴게소, 경인석유가 운영하는 동해고속도로 외동(울산)휴게소는 2016년에 이어 연속 5등급을 받아 올해 재입찰 대상이다.

 

5등급을 받은 휴게소 가운데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곳도 있다. 한화H&R(호텔앤드리조트)이 운영하는 공주(당진)·진안(익산)휴게소가 대표적이다. 두 휴게소의 평가결과는 지속적으로 좋지 않다. 공주(당진)휴게소는 2016년 평가에서도 4등급을 받았고, 진안(익산)휴게소는 3등급을 받았다.

 

한화H&R은 이들 휴게소 외에도 공주(대전), 부여백제(서천),  부여백제(공주), 진안(장수) 등 총 6개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2017년 평가에서 1·2등급은 없고 모두 3등급 이하다.


SPC도 파리크라상과 SPC삼립이 7개의 휴게소를 운영하는데 이중 SPC삼립의 김천(서울), 김천(부산) 휴게소가 5등급을 받았다. 두 휴게소는 2016년 평가에서도 나란히 4등급을 받았는데 이번엔 더 떨어진 것이다.

 

SPC 계열이 운영하는 또다른 휴게소인 황전(전주), 황전(광양), 진주(부산), 천등산(제천), 천등산(평택) 휴게소도 2017년 평가에서 2등급 1개, 3등급 4개를 받았다. 


대기업은 상대적으로 투자여력이 많다는 점에서 이들 업체가 5등급을 받은 것은 굴욕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SPC는 자신들이 운영하던 당진영덕고속도로 속리산휴게소가 2015년과 2016년 연속 5등급을 받아 지난해 운영권을 빼앗겼음에도 또다시 5등급을 두 곳에서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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