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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고(最高)’..포스코건설, 동북아무역센터 준공

  • 2014.07.11(금) 09:03

68층, 305m 국내 최고층..호텔 오피스 전망대로 구성

송도 동북아무역센터 305m,  해운대 위브더제니스 300m,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284m.

 

송도 동북아무역센터(Neat Tower, North East Asia Trade Tower)가 2016년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 준공 때까지 국내 최고층(높이) 빌딩의 대를 잇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지은 국내 최고층 건물 동북아무역센터의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노경수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황우여 새누리당 국회의원, 권오준 포스코 회장,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권오준 회장은 기념사에서 “동북아무역센터의 탄생으로 송도국제도시에 양질의 자본이 유입되고,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는 기폭제 현상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북아무역센터 건설에는 4900억원의 자금이 들었다. 포스코건설과 게일인터내셔널이 3대 7로 합작한 송도개발유한회사(NSCI)가 자금을 조달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을 겪어 공사 기간(8년)이 다소 늦어졌다. 김석대 NSCI 실장은 “부동산 시장과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 과정에서 건물 설계가 변경되기도 해 준공시기가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동북아무역센터는 지상 68층, 305m로 국내 최고층이다. 센터의 2층부터 33층까지는 기업들이 입주할 사무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됐다. 하반기 포스코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이 입주할 예정으로 전체 사무실의 33% 가량인 9~21층을 사용한다. 김석대 실장은 “사무실의 경우 80% 정도 입주자가 결정됐다”며 “연내에는 100%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층부인 38층부터 64층에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이 들어선다. 총 423실 규모지만 객실 규모가 크고, 객실 안에 방이 추가로 있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는 1000실 정도라는 것이 호텔 측의 설명이다. 호텔은 단기간 투숙객보다 외국기업 지사장 등 중·장기 투숙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65층에는 송도국제도시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 동북아무역센터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도신도시

 

국내 최고층 건물인 만큼 최고 수준의 재해·재난 방지시스템을 갖췄다. 30층과 60층에는 피난안전구역이 설치됐다. GPS를 통해 건물의 진동과 변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재난방지시설 관리자는 "최첨단 방재시스템을 갖춰 건물의 움직임과 변화, 구조체 부식 등 세밀한 부분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으며 주변의 쉐라톤호텔과 롯데마트 등의 영상도 끌어와 주변 지역 전체를 감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동북아무역센터 재난방지실

 

동북아무역센터는 송도국제도시의 중심인 국제업무지구에 위치해 있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도보로 5분 거리다. 인천대교와 제3경인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센터 인근에는 송도컨벤시아와 롯데몰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등이 있다. 센트럴파크 공원과는 정면으로 마주보고 있다. 이로 인해 입주기업 임직원과 호텔 이용객에게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할 수 있다.

 

NSIC 측은 무역센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부가서비스 관련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송도국제도시가 녹색기후기금(GCF)과 세계은행(WB)의 한국지사 등 국제기구를 유치한 만큼 추가적인 글로벌 기업 입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의 대표 임원과 선수단 숙소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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