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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지하주차장 PC공법' 신기술 선봬

  • 2014.08.11(월) 17:06

공사비 절감·공기 단축·안전성 증대 효과

포스코건설은 건물 지하 주차장의 공기를 단축하고 공사비를 줄일 수 있는 '비긴장 강연선을 이용한 지하주차장용 PC 기둥-보 비내진 접합부 일체형 공법'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술은 SH공사·롯데건설·동서피씨씨·삼표이앤씨·한양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국토교통부 신기술 제736호로 지정돼 향후 5년간 건설기술관리법에 의해 신기술로 보호받는다.

 

'PC(Precast Concrete)'란 건축물의 기둥, 보, 벽과 같은 부자재들을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반·설치해 완성하는 공법. 비긴장 강연선 PC 공법은 기존 공법에 비해 접합부 일체성을 높여 시공성 및 안전성을 끌어올린 방식이다.

 

지하주차장 시공은 기둥을 세우고 기둥과 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보를 설치하게 되는데 기존에는 기둥과 보의 접합 부위가 콘크리트가 없는 '철근 노출 공법'이어서 시공 안전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새 공법은 접합 부위를 콘크리트로 감싸고 기둥과 보 사이에 비긴장 강연선을 관통시켜 안정성을 높였다. 아울러 보 내부에 비긴장 강연선을 넣음으로써 보 높이를 20% 가량 줄일 수 있게 돼 층고 절감 효과도 가져왔다.

 

또 '1방향 보-기둥 시스템'을 적용, 기존 2방향에 비해 보의 개수를 절반 가까이 줄이면서 구조적인 효율성을 높였다.

 

김용민 포스코건설 R&D센터 전무는 "이번 공법은 구조·시공적인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공법"이라며 "향후 가장 경제적인 지하주차장 공법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연선(鋼撚線) : 여러 가닥의 강철선을 꼬아서 만들 줄, 이것을 당기면 긴장, 풀면 비긴장이라고 함

▲ 포스코건설은 지하주차장의 이 회사가 개발한 지하주차장 공법이 국토교통부 신기술로 지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은 마천지구 1단지 지하주차장 내 시범시공을 완료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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