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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하남미사 공공분양 청약신청자 폭주

  • 2014.09.26(금) 18:33

LH "청약신청자 몰려"..1순위 마감 밤까지 연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하남미사지구 공공분양에 인터넷 청약이 차질을 빚을 정도로 청약 수요자들이 몰렸다.

 

정부가 청약제도 개편과 공공택지 공급 중단 등의 내용을 담은 9·1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뒤 나타난 과열 현상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희소성이 커진 수도권 공공분양 물량에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대거 뛰어든 것이다.

 

LH는 26일 "분양임대청약시스템 청약신청자 폭주로 인해 미사강변도시 A8블록 일반공급 1순위 인터넷 및 현장 접수를 당초 오후 5시에서 밤 10시로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LH 청약시스템은 접속자가 평상시보다 크게 늘어난 탓에 불안정한 접속 상태가 빈발했다. 접수 업무 차질이 빚어지면서 이용불편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

 

이날 오후 4시까지 LH 청약시스템에서 하남미사 공공분양 관련 게시물의 조회수는 10만7000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청약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서버 처리속도도 늦어져 각 주택형 신청 시 안내창에 '대기인원 1000~1500명' 등의 표시가 올라오기도 했다.

 

미사강변 A8블록 공공분양은 분양가가 3.3㎡당 930만~970만원대로 주변 민간분양 아파트(전용 85㎡)에 비해 가구당 1억원 안팎 저렴한 '알짜 물량'으로 꼽혀왔다.

 

이 단지는 순위별 일반분양에 앞서 전날까지 진행된 특별공급에도 1800여명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생애최초 주택구입 특별공급의 경우 10.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LH는 이날 같은 청약시스템을 통해 대구테크노폴리스 A1 국민임대 신청도 받았지만 이 단지 역시 접수에 차질을 빚으면서 청약일정을 오는 29일까지 연장했다.

 

▲ LH 분양임대청약시스템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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