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주택은 경기도 화성 향남읍 향남2택지개발지구 B7블록(7단지)에 짓는 민간건설 공공임대아파트 '사랑으로 부영'을 선착순 공급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8~28층 총 11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별로 ▲60㎡ 320가구 ▲84㎡(A·B·C타입) 628가구 등 총 948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민간건설 공공임대 아파트는 주택도시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공급하는 분양 전환 임대주택이다. 5~10년으로 정해진 의무임대기간이 2분의1 지나면 건설사와 임차인이 감정평가 후 가격을 협의해 분양 전환할 수 있다.
무주택자가 우선 입주권을 갖는 임대주택이지만 순위 별 공급 뒤 미계약분에 대해 이뤄지는 선착순 공급분은 유주택자라도 임대 입주가 가능하다. 다만 분양 전환을 하려면 해당 시점에 무주택자여야 한다.
▲ 화성향남 사랑으로 부영 위치도(자료: 부영주택) |
임차비용은 전용 60㎡의 경우 보증금 8000만원에 월 임대료 32만5000원, 전용 84㎡는 보증금 1억3900만원에 월 임대료 22만5000원이다. 전세로 임차할 경우 각각 1억4500만원, 1억8400만원이다. 이번 공급분은 의무임대기간이 10년으로 정해져 있어 입주 후 5년 뒤 분양 전환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화성 향남지구는 동탄신도시 서남쪽, 평택 청북지구 북쪽에 위치한 중소형 공공택지지구다. 발안산업단지, 향남제약단지, 현대자동차연구소, 고덕국제산업단지 등이 가깝다.
서해선 복선전철 향남역(예정)이 지구 내에 계획돼 있고, 경부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동서간선도로 및 국도 82·43·39호선 등이 주변을 지난다. 지구내 녹지율이 25% 이상 확보되며 향남터미널(예정), 화성종합운동장 및 기타 행정시설 등이 갖춰질 것이라는 게 부영주택 측 설명이다.
현재 미계약 잔여분에 대해 동호수를 지정해 계약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화성 향남읍 방죽로 6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6년 8월 예정이다.
▲ 화성 향남 사랑으로 부영 조감도(자료: 부영주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