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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1Q]현대건설, 명가재건 '아직은 숨고르기'

  • 2019.04.25(목) 15:01

영업익 2052억원 전년대비 6.1% 감소
신규수주 급감…2분기 회복세 절실

2019년 시작과 함께 '명가재건'을 선언했던 현대건설이지만 1분기 실적은 신통치 않다.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줄었고 신규 수주도 급감하며 체면을 구겼다.

다만 대형 공사 공정이 본격화되기 시작했고, 강점을 갖고 있는 공종과 신시장을 집중 공략해 수주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205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6.1%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1분기 역시 부진한 성적이다.

매출액은 3조8777억원을 기록하며 9.6%(이하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3%로 한 분기 만에 5%대를 다시 회복했다.

외형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주요 해외 대형공사인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과 사우디아라비아 우쓰마니아에탄 회수처리 시설공사 등의 공정이 본격화됐고, 국내 주택 매출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해외 원가율이 악화되면서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보다 더 뼈아픈 것은 신규수주다. 현대건설은 올 초 정진행 부회장 취임과 함께 해외에서의 공격적인 사업을 예고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기 시작하면서 더욱 그렇다.

1분기 신규수주는 2조9044억원으로 35.7% 급감했다. 2019년의 4분의 1이 지났지만 곳간은 목표했던 수준의 12%를 채우는데 그친 것이다.

국내외 시장 모두 성과가 미미했다.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1분기 신규수주 1조2098억원)이 없었다면 이마저도 불가능했다. 시장에서도 현대건설 자체 수주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요 수주 사업으로는 현대오일뱅크 개선공사와 공주 신용동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사업, 등촌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등 국내 공공 건축과 주택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2분기 이후 반등을 노리고 있다. 현재 입찰 평가 중인 사우디와 이라크, 알제리 등 해외 지역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파나마와 카타르,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추가 공사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향후 해외 수주 모멘텀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분기 이후 매출 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안정적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며 "가스플랜트와 복합화력, 매립공사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신시장‧신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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