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어닝 19‧1Q]GS건설, 선전했지만 수주감소는 '오점'

  • 2019.04.26(금) 16:29

성과급 지급에도 영업익 1900억 '깜짝 실적'
신규수주 30% 감소…해외수주 급감 치명타

지난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던 GS건설이 올해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다만 신규수주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GS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191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50.1% 감소했지만 지난해 1분기 해외사업장관련 충당금 환입(1800억원)요인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감소폭은 크지 않다. 이 일회성이익을 제외하는 경우 8% 감소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GS건설이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비용(700억원) 발생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500억원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8%(이하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2조601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7.34%로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하지만 신규수주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1분기 성적표에 오점을 남겼다. 1분기 확보한 새 일감은 1조3750억원으로 30.3%나 감소했다. GS건설의 올해 연간 수주 목표치의 10%에 불과하다. 특히 해외 수주가 1750억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주요 수주 사업으로는 광주 운암 3단지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과 구리 수택E구역, 안양 비산초교 주변지구 주택 재개발 사업 등 수도권 주택 정비사업에서 그나마 곳간을 채웠다.

GS건설은 이날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 방배그랑자이를 기점으로 올해 예정된 분양을 본격화하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분기별로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