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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고양‧지축서 2억~3억원대 신혼희망타운 공급

  • 2019.10.30(수) 14:05

총 1092가구…대부분 수익공유 모기지 가입 의무
서울 접근성 용이…다양한 육아 시설 마련

경기 하남시와 고양시, 남양주시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총 1092가구 규모의 신혼희망타운 공급이 이뤄진다. 정부는 이번에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은 서울 접근성이 좋아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한 스마트기술 등을 접목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1일 하남감일과 고양지축, 남양주별내 등 3개 지구에서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모집 공고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7월 공급한 서울양원지구(경쟁률 21대1)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공급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신혼부부를 위한 여러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하남 감일지구에는 총 510가구 규모로 신혼희망타운이 조성되며 이 중 340가구를 분양한다. 모든 타입은 분양가가 2억9400만원을 초과해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전매제한은 10년, 거주의무기간은 5년으로 이번에 공급되는 3곳 중 규제 장벽이 가장 높다.

고양 지축지구는 총 750가구 중 5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전매제한은 6년, 거주 의무기간은 3년이 적용된다. 이 단지 역시 모든 주택형에 대해 수익공유형 모기지 가입이 의무다.
 
남양주 별내지구 신혼희망타운은 252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전용 55㎡는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가입해야 하고 전용 46㎡는 분양가가 2억9400만원 이하로 수익공유형 모기지 가입은 선택사항이다.

전매제한은 6년, 거주 의무기간은 3년이 적용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은 수도권에 위치하지만 서울 도심 접근성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하남 감일지구는 인근에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서하남IC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고양 지축지구는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700m 거리에 있고, 은평뉴타운과 가깝다. 남양주 별내지구는 별내역 8호선과 별내별가람역(가칭) 4호선이 연장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공동육아방 등 보육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실내외에 창의적인 놀이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육아용품 보관 등이 쉽도록 세대 내 수납가구를 확충하고, 지하에는 계절창고를 설치한다. 침실 붙박이장과 시스템에어컨 등도 옵션으로 제공하고,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환기시스템 등도 적용한다.

서울 근교에 들어서는 만큼 분양가도 남양주 별내지구 전용 46㎡를 제외하면 2억9400만원을 초과한다. 이에 따라 입주자는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연 1.3%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지원해 신혼부부들의 내집마련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향후 과도한 시세차익을 수분양자가 독식하는 것을 방지하는 제도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3개 지구 공급 이후에도 연내 시흥 장현과 화성 동탄2신도시 등 총 1만가구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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