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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Q]대림산업, 코로나19에도 '거뜬'

  • 2020.04.29(수) 16:25

영업익 2900억원…워크아웃 졸업 '고려개발' 편입 효과도
코로나19 여파…석유화학 이익 감소, 수주도 1조원 못채워

대림산업이 지난해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 클럽' 가입 기세를 몰아 올해 1분기에도 3000억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다. 고려개발이 워크아웃 졸업으로 연결 편입되면서 전년 1분기보다 개선된 성적표를 내놨다.

대림산업은 29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 29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규모다. 매출액도 2조50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다.

건설사업 모든 부분의 원가율이 개선됐고 지난해 워크아웃을 졸업한 고려개발이 지난해 4분기(12월분)부터 연결편입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은 21%, 매출액은 8%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엔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자체사업을 인도시점에 인식하고, 준공 정산 이익 등이 늘어나면서 일회성 요인 등이 반영됐다.

건설사업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석유화학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제품 수요감소 및 유가급락에 따라 일시적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코로나19 사태로 영업환경이 위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9508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말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과 비슷한 20조 6236억원이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3010억원 2232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 105%, 순현금 530억원으로 재무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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