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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생산 특허 획득

  • 2020.10.21(수) 15:35

호주‧러시아‧일본서 단백질 배양 제법 특허
국내 임상1상 완료…경쟁사 진입 원천 봉쇄

알테오젠이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한 특허를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잇따라 출원했다. 알테오젠은 특허 출원한 국가들에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려는 경쟁사의 진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게 됐다.

알테오젠은 국내, 호주, 러시아에 이어 최근 일본에서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융합 단백질 생산을 위한 배양 조건 방법으로 품질 향상 및 대량생산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알테오젠
▲알테오젠이 국내와 호주, 러시아에 이어 일본에서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제법 특허를 등록했다. [사진=알테오젠]

바이엘이 개발한 오리지널 의약품 ‘아일리아’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저해제 계열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노인성 황반변성)과 망막정맥 폐쇄성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동반되는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 치료에 사용된다. 경쟁 약물인 루센티스는 월 1회 주사해야 하는 반면, 아일리아는 2~3개월에 1회 주사하면 된다.

알테오젠이 획득한 특허는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 수용체의 가용성 세포 외 도메인과 인간 면역글로블린G(IgG) Fc 도메인이 융합된 단백질 아플리버셉(Aflibercept)의 생산방법이다. 즉,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할 때 필요한 기술이다. 이 생산방법으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생산에 필수적인 융합 단백질의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했으며 대량 제조 및 공급도 가능하다.

알테오젠은 현재 국내 4개 기관에서 진행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1상을 완료 중이다. 이번 특허 획득으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경쟁사들의 진입을 막아 경쟁력을 높였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등록된 이 기술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배양공정에서 온도 조절을 통해 생산성과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유사성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는 개발의 핵심 제법 특허”라며 “이 특허기술의 등록으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자 하는 경쟁사의 진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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