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가 최근 자사의 택배기사 사망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재발 방지 대책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이은 택배기사들의 사망에 대해 회사를 맡고 있는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저를 비롯한 CJ대한통운 경영진 모두는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 방지 대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몇 마디 말로 책임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늘 보고드리는 모든 대책은 대표이사인 제가 책임지고 확실히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박 대표의 공식사과와 함께 택배기사 및 택배종사자 보호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인수업무를 위한 4000명 추가 투입과 근무시간 축소 등이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