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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라면'오르니 '신라면'도…농심, 라면 값 인상

  • 2021.07.29(목) 11:22

농심, 평균 6.8% 인상…4년 8개월만
원재료값·인건비 부담…'도미노 인상'

라면 가격의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됐다. /사진=각 사

라면 가격 '도미노 인상'이 현실로 다가왔다. 오뚜기에 이어 업계 1위 농심도 4년 8개월 만에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인건비 부담이 이유다. 삼양식품 등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다음달 16일부로 라면 전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라면 가격을 동결해 왔다. 주요 제품별 인상 폭은 신라면 7.6%, 안성탕면 6.1%, 육개장사발면 4.4%다.

농심은 최근 팜유와 소맥 등 주요 라면 원자재 가격이 오름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건비, 물류비, 판매관리비 등 제반 비용이 오른 것도 가격 인상의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 팜유의 가격은 최근 1년 사이 70% 가까이 올랐다. 소맥의 부셸(27.2㎏)당 가격도 30% 뛰었다. 남미 지역의 가뭄과 서리 피해, 코로나19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에 영향을 받았다. 이에 최근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 주요 밀가루 제조사들도 고객사에 밀가루 가격 인상을 공지했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이 국민 식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최소한의 수준에서 가격을 조정한 것"이라며 "더 좋은 맛과 품질의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뚜기에 이어 농심까지 가격을 올리면서 라면 가격의 '도미노 인상'도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오뚜기는 다음달 1일부로 '진라면', '스낵면' 등 제품 가격을 평균 11.9% 인상키로 한 바 있다. 오뚜기의 라면 가격 인상은 13년 4개월만의 일이다. ▷관련기사 : 오뚜기가 총대 멨다…라면값 '도미노 인상'되나(7월 15일)

라면은 대부분 제조사가 유사한 원재료 구성과 제조 공정을 적용해 만든다. 원가 압박을 받는 것은 모든 제조사가 마찬가지다. 이에 삼양식품과 팔도 등의 제조사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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