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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부터 비스포크까지…컬래버에 빠진 농심

  • 2022.08.03(수) 14:48

수제맥주 업체와 새우깡 페어링 맥주 선봬
삼성 비스포크·디저트 기업과도 잇딴 협업

라면과 스낵을 주 제품군으로 하는 농심이 다양한 분야의 이색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이고 있다. 최근 라면 제품에 대해 디저트 기업, 삼성전자 비스포크와의 협업에 나선데 이어 이번엔 수제맥주회사와 손을 잡고 새우깡과 어울리는 맥주를 선보였다.

농심은 3일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이 새우깡과 뛰어난 페어링을 선사하는 수제맥주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깡맥주'라 이름 붙인 맥주캔에는 새우깡과 새우깡 블랙의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농심과 함께 약 8개월 간 수십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새우깡에 최적화한 맛으로 깡맥주를 개발했다. 최근 더쎄를라잇브루잉에 합류한 독일인 브루마스터가 제품 제조 과정에 참여해 독일 정통 스타일의 밀맥주로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사진=농심 제공

앞서 농심은 최근 라면 제품에 대해 삼성전자 비스포크, 디저트기업과의 협업에도 나섰다. 

비스포크 인덕션을 활용해 라면을 끓일 수 있도록 한 '라면덕션'의 경우  농심의 라면 제품 바코드와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덕션의 '스캔쿡' 기능이 연동되도록 했다. 신라면과 짜파게티 등 농심의 주요 13개 라면 제품 내 스캔쿡 바코드를 인식하면 최적의 온도와 시간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지난 7일에는 디저트 기업 루시카토와 농심의 비빔면 배홍동이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마카롱과 파티케이크 등 디저트 2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배홍동 마카롱은 달콤시원한 배맛, 매콤한 비빔면맛, 새콤한 레몬맛 3단계의 맛을 모두 담아 마카롱으로 구현했고 파티케이크는 달콤한 배맛 케이크와 배홍동 비빔면의 비주얼을 그대로 재현했다. 

업계 관계자는 "식음료 업계가 다양한 이색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MZ세대를 겨냥하고 있다"며 "농심 역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새로운 것을 추구하면서 향후 구매력이 더 커질 수 있는 MZ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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