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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잘 나가는 뚜레쥬르…베이커리 공장 짓는다

  • 2023.09.05(화) 09:22

CJ푸드빌, 조지아주 공장 부지 낙점
뚜레쥬르 사업 속도…연내 120호점

CJ푸드빌이 뚜레쥬르의 미국 사업 확장을 위해 미국에 베이커리 공장을 짓는다. CJ푸드빌은 최근 미국 공장 설립 투자 내용을 확정하고 조지아주로 공장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그래픽=비즈워치

CJ푸드빌은 2030년 미국 내 뚜레쥬르 1000개 매장 확보 목표에 맞춰 이번 미국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식품업계로는 최초로 미국 동남부 지역인 조지아주 진출로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약 9만제곱미터 부지에 생산공장을 연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냉동생지, 케이크 등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규모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향후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면 현재 지속 증가하고 있는 북미지역 뚜레쥬르 가맹점의 생산 거점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CJ푸드빌은 공장 후보지로 조지아 주 외에도 텍사스를 포함한 여러 지역을 검토했으나 주 정부 장관이 CJ푸드빌을 직접 방문하는 등 이번 공장 유치에 가장 적극적이고 친기업 환경의 조지아 주를 최종 낙점했다.

실제로 조지아 주는 미 전역으로의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고 330여 개의 글로벌 제조, 식품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산업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CJ푸드빌 역시 향후 조지아주 현지에서 300여명을 신규 채용할 전망이다.

CJ푸드빌은 2004년 뚜레쥬르로 미국에 진출하며 첫 해외 사업을 전개했다. 2009년부터는 가맹 사업을 시작하여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26개 주에서 100개 점포를 운영 중으로  올해 안에  미국 내 매장을 120개로 늘리고 2030년까지 미국 내 1000개 이상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미국 뚜레쥬르 사업 규모에 발맞춰 생산과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자 미국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며 "K-베이커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려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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