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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석달 만에 또 유상증자…6월과 다른 점은

  • 2021.09.07(화) 09:53

신규 투자자 유입…보통주로 발행
기업가치는 8조원대 그대로 유지

토스가 지난 6월에 이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내달 초 출범을 앞둔 토스뱅크와 토스증권 등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규모는 절대적으로 작지만 이번에도 신규 투자자가 참여하고 기존과 달리 보통주를 발행하면서 향후 상장을 염두에 둔 투자로 분석되고 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그래픽=비즈니스워치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지난 2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보통주 84만1992주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당 발행금액은 4만9990원으로 421억원 규모다. 

이번 유증은 지난 6월 8일 4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이후 석 달여만으로 이번에도 제3자 배정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유증 당시에는 기존 주주들과 함께 KDB산업은행과 미국 투자사 알키온 등이 4600억원 규모로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새로운 투자자가 투자 관심을 보이며 유증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는 이번 자금도 토스 서비스 운영 및 계열사 지원 관련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10월 초 출범 예정인 토스뱅크는 사업계획 발표 당시 자본확충을 지속하겠다고 밝혔고 중금리 대출 확대 등의 재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토스증권 역시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고 올해 자본 투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유증 규모가 절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전환우선주가 아닌 보통주로 발행되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향후 상장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정기간 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우선주의 경우 의결권이 없으면서 기업의 이익 배당시 우선적으로 배당받을 수 있으며 경영권 보호 차원에서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 발행된다. 반면 보통주의 경우 주식 소유비율만큼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 

특히 비상장사의 전환우선주는 자본으로 인식되지만 상장사는 부채로 인상되는 만큼 상장을 앞두고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 투자자의 경우 향후 보통주 전환 권리와 함께 우선적 배당 권리를 선택한 반면, 신규 투자자의 경우 보통주를 선택한 것이 눈에 띈다.

토스는 이르면 2023년 중, 늦어도 2025년까지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내년 상반기 프리-IPO를 실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번 유증의 주당 발행금액이 6월과 동일하고 출자 규모가 크지 않아 토스의 기업 가치는 8조원대 초반을 유지할 전망이다. 장외시장에서는 8만원 선을 웃돌면서 13조원까지 늘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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