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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티맵모빌리티, '중간물류 선두' 와이엘피 인수한다

  • 2021.05.17(월) 17:22

지분 100%, 약 700억원에 인수 체결
유통경쟁 심화, '화주-차주 매칭' 부상

SK텔레콤의 모빌리티 계열사 티맵모빌리티가 미들마일(Middle mile) 물류 선두 스타트업인 와이엘피를 인수한다. 와이엘피 인수를 계기로 화주와 운송 기사를 주선하는 사업에 진출하면서 운송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는 ㈜와이엘피(YLP, Your Logics Partner)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약 700억~800억원으로 알려졌다. 

2016년 설립된 와이엘피는 120여개 고객사를 보유한 미들마일 전문 물류업체다. 미들마일(Middle mile)이란 기업의 화물이 판매지까지 이동하는 중간 구간을 의미한다. 와이엘피는 화주(기업)와 차주(운송기사)를 매칭한다.

그동안 물류 산업이 물류창고에서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단계인 라스트마일(Last mile) 중심이었다면 최근 유통업계 경쟁 심화로 원자재를 나르거나 완성품을 물류창고로 옮기는 단계인 미들마일이 부상하고 있다. 

와이엘피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화주와 차주의 매칭 과정을 IT 기술로 전산화한 것이 강점이다. 즉 서비스 이용자는 전국 단위 이동 거리 구간별 단가 산출이나 운송 이력을 바탕으로 한 수요 예측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와이엘피가 미들마일 물류 IT 시장 초기 진입자인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엘피는 다년간의 데이터 축적으로 물류 환경에 따른 최적화된 비용 정산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로 손꼽힌다. 이로 인해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VC(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설립 첫해 4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277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작년 말 기준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손익분기점(BEP)을 맞출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티맵모빌리티는 와이엘피 인수를 시작으로 '화주 주선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미들마일 산업에서 주선 과정 이력·정산 등을 디지털화해 모든 프로세스를 효율화한다는 계획이다. 와이엘피의 IT 기술력과 티맵모빌리티의 서비스 개발 역량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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