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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팔렸다…거래재개는 언제쯤

  • 2021.06.01(화) 17:05

엠투엔, 총 600억원 규모 본계약 체결
늦어도 11월 거래재개 논의 가능성

코스닥 시장에서 1년이 넘도록 거래정지 상태인 신라젠이 경영권 매각에 성공하면서 거래재개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라젠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엠투엔과 총 6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본계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 엠투엔은 금속 캔과 기타 포장용기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라젠은 엠투엔에 보통주식 1875만주를 주당 3200원에 발행하기로 했다. 납입일은 오는 7월 15일이다. 엠투엔은 신라젠 신주 전량을 3년간 보호예수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자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신라젠은 항암치료제 '펙사벡'으로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당시 '펙사벡'이 개발 성공가능성 등 가치를 높게 평가받으면서 신라젠은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다 2019년 간암 임상3상이 중단되자 시총이 급락하는 등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5월에는 전직 임원들이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구속되면서 코스닥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펙사벡'이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며 재기 가능성이 열렸다. 하지만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1월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며 거래정지를 지속해왔다. 

1년이 넘도록 발이 묶인 17만의 소액주주들은 이번 엠투엔의 경영권 인수로 신라젠의 경영 정상화와 거래재개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시일은 좀 더 걸릴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거래재개를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결론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현재 앞서 기업심사가 진행 중인 기업들이 많아 당장 거래재개가 논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1년간의 개선기간을 부여한 만큼 늦어도 11월에는 거래재개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 관계자는 "본계약을 체결하긴 했지만 신주 납입과 임시주총 등 절차들이 남아 있다"며 "내부적으로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심사위원회가 열리기 전까지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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