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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하이브 380억 초대박 친 ‘베일의 평사원’, 마침내…

  • 2021.07.11(일) 07:05

스톡옵션, 창업공신 임원보다 많은 12만8000주 
전량 주식 전환 마쳐…행사가격, 주가의 1/280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HYBE·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증시 상장으로 ‘초대박’을 예약했던 ‘베일의 평사원’이 마침내 현실화의 길로 들어섰다. 창업공신 임원들보다 많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갖고 있어 상장 당시부터 시장의 눈과 귀를 잡아끌어왔던 인물이다. 예상수익만 380억원에 달하는 스톡옵션에 대해 주식 전환을 모두 마쳤다.  

하이브 창업자 방시혁 이사회의장

11일 하이브에 따르면 지난 8일 신주 7만2000주가 증시에 상장됐다. 현 발행주식(3900만2817주)의 0.18%다. 임직원의 스톡옵션 행사에 따라 주식이 추가로 발행된 데 따른 것이다.  

맞물려 흥미로운 점은 무엇보다 행사주체에 있다. 작년 10월 하이브가 증시에 상장한 이래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회자돼 왔던 정체 모를 직원이 마침내 보유 중이던 스톡옵션을 전량 행사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2005년 2월 방시혁 이사회의장이 하이브를 창업한 이래 상장 전까지 스톡옵션을 발행한 때는 2016년 11월이 유일하다. 원래는 55만2000주였으나 상장 전 21만주가 행사(16만주)되거나 취소(5만6000주)돼 상장 당시에는 33만6000주가 남아있었다. 

행사가 1063원짜리다. 기간은 2019년 1월부터 시작해 5년간(2023년 12월)으로 행사시에는 신주가 주어지는 방식이다. 다만 상장을 계기로 6개월 동안은 자발적으로 행사를 제한해 왔다.   

보유자는 3명. 윤석준 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12만주, 김신규 매니지먼트총괄(CAMO) 이사 8만8000주다. 하이브가 BTS로 성장하기 전인 2010년 전후로 입사해 성장기반을 닦은 창업공신들이다. 

윤 글로벌CEO는 이 중 60%인 7만2000주(현 지분 0.18%·잔여분 4만8000주)를 지난달 30일(신주상장일 기준) 주식으로 바꿨다. 김 이사의 경우에는 아예 8만8000주(0.23%)를 전량 행사했다. ▷관련기사: ‘BTS’ 하이브 창업공신 650억 스톡옵션 쏘아 올렸다

한데, 이외 12만8000주는 오롯이 직원 1명이 손에 쥐고 있었다. ‘인생은 한방’이라는 말이 달리 생겨난 게 아니 듯 창업공신 임원들보다 많은 스톡옵션을 갖고 있어 초대박을 예약한 직원의 커리어를 놓고 시장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던 이유다. 

지금껏 공개된 범위에서는 이 직원의 이름 석 자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얼마나 방 의장의 ‘믿을맨’이길래, 부러움 섞인 추측만 설왕설래할 뿐 해당 직원에는 물음표 세례가 쏟아져 왔을 뿐이다. 

이번에 행사된 7만2000주의 주인이 바로 이 직원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5만6000주에 이어 보유 중이던 스톡옵션 12만8000주(0.33%) 전량에 대해 주식 전환을 마친 것이다. 

하이브는 상장 당시 13만5000원(공모가)으로 매매개시된 뒤 현재는 주가가 29만4000원(8일 종가)으로 뛴 상태다. 반면 스톡옵션 행사가는 현 주식시세의 약 280분의 1 밖에 안 된다.  

스톡옵션 전환 주식이 지난달 말부터 상장이 이뤄진 만큼 이후 해당 직원이 차익실현에 나섰을 개연성이 없지는 않다. 다만 하이브의 현 주식시세로 따져보면 차익이 무려 375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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