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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서 꽃 핀 에코프로, 공익재단 통해 문화 인프라 키운다

  • 2023.12.20(수) 11:58

이동채 전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 1000억 출연 
평소 "지방 소멸 방지는 기업인의 책무" 강조
향후 5000억으로 재원 확대…벤처 투자도 계획

지방을 거점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에코프로가 지방의 문화·예술·교육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공익재단을 만든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들이 힘을 모았다.

/그래픽=비즈워치

에코프로는 이동채 전 회장이 주요주주로 있는 데이지파트너스 가족사 지분을 토대로 약 1000억원을 출연해 공익재단을 설립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공익재단은 설립 초기 1000억원에서 출연기금을 확대해 향후 5000억원으로 규모를 키워 나갈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사업의 본거지를 서울이나 수도권이 아닌 충북 오창으로 삼아 지역인재를 고용하며 성장했다. 지방에서 사업을 일으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한 것이다. 에코프로 측은 "공익재단 설립은 에코프로 성장모델의 연장선상에서 지방에서도 서울 등 수도권 수준의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동채 전 회장은 오래 전부터 지방 인구 감소와 소멸화 방지를 위한 기업인으로서의 책무를 고민해왔다. 평소 지인들에게 "나는 지방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업 본거지를 지역에 두고 지역인재들을 고용해 세계적인 배터리 소재 회사로 발전시켰다"며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해야 할 책무가 많다"고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는 공익재단 설립을 구상했다. 공익재단은 이 같은 방침 아래 지역의 문화 예술 인프라 개선으로 시작해 교육으로 지원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구체적이고 지속가능한 아이템을 선정에 나선다.

에코프로는 내년 3월쯤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으로 향후 에코프로 가족사들도 공익재단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익재단 설립과 별개로 친환경 및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위해 펀드를 구성해 스타트업 투자도 구상 중이다. 이를 통해 제2, 제3의 에코프로가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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