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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찾은 이재용 회장 "더 높은 목표 향해 한계 돌파하자"

  • 2024.02.16(금) 16:05

말레이 SDI공장 이어 삼바 인천사업장 찾아
5공장 건설현장 등 점검…사업전략 보고 받아

최근 사법리스크 부담을 일부 덜어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활발한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설 연휴 말레이시아 삼성SDI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데 이어 국내 사업장 가운데서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바이오 사업 점검을 위해 가장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았다.

/그래픽=비즈워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한계를 돌파하자"고 강조했다. 이재용 회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5공장 현장과 현재 본격 가동중인 4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한 뒤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으로부터 기술 개발 로드맵,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이 회장은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3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창립 12년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회장이 5공장 건설 현장에서 관계자 브리핑을 듣고 있다/사진=삼성 제공

삼성은 2010년 바이오를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한 뒤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5공장 건설,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 경쟁력 확보, 투자 펀드 운영 등을 통해 미래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 업계는 2022년 8조원 규모였던 ADC 시장이 2026년까지 17조원으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조성해 미래 기술에 선제 투자하고 있다.

1공장부터 4공장까지 완공을 마쳐 제1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완료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며, 매년 4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2011년 설립 당시 100여명에서 약 4500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20대 청년이란 점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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