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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줍줍]한화시스템 유상증자 후속이야기(feat.1차 발행가)

  • 2021.04.21(수) 07:00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 확정…1주당 1만5800원
주가 다소 오르면서 1차 발행가액도 덩달아 올라
다음달 20일부터 유상증자 신주인수권 거래 시작 

오늘 공시줍줍은 한화시스템 유상증자 후속이야기를 준비했어요. 한화시스템이 유상증자를 왜 하는지 궁금하다면? 4월 5일자 [공시줍줍]한화시스템 1.2조 유상증자, 투자자가 알아야할 점!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지난달 30일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발표한 한화시스템. 당시 한화시스템은 유상증자 1주당 가격을 1만5250원에 팔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지난 19일 1주당 가격이 1만5800원으로 바뀌었어요. 기존보다 550원 더 오른 것이죠. 

▷관련공시: 한화시스템 4월 19일 [정정]증권신고서(지분증권)  

한화시스템처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할 때 신주가격은 기본적으로 발행회사 마음대로 해도 상관없어요. 부르는 게 값이라는 뜻. 다만 아무리 발행회사 마음이라도 시장거래가격과 주주 및 투자자들 혼란을 무시할 수는 없겠죠. 따라서 수많은 유상증자 추진 회사들이 그동안 해오던 관행을 따라 결정해요. 

[유상증자 신주가격 결정 4단계]

①예정가격
맨 처음 유상증자 공시를 발표할 때 적는 가격이에요.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30일 유상증자를 발표한 날 예정발행가격을 1만5250원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이 가격은 유상증자를 결정한 한화시스템 이사회 결의일 직전 날인 3월 26일을 기준일로 잡고 1개월 전(1만9492원), 1주일(1만9890원), 최근일(2만200원)의 주가 흐름을 평균 내서 기준주가(1만9861원)를 구하고 여기에 15% 할인율을 적용해 나온 값. 

②1차 가격
1차 가격은 증자에 참여할 권리를 확정하는 신주배정기준일(4월 22일) 3거래일 전(4월 19일)을 기준으로 1개월(2만817원), 1주일(2만222원), 당일(2만600원) 주가 흐름을 평균 내서 기준주가(2만546원)를 구하고 할인율 15%를 적용해 1차 가격(1만5800원)을 결정해요. 이번 정정공시는 1차 가격에 대한 내용을 담았어요. 

③2차 가격 
향후 한화시스템은 마지막 2차 가격을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발표할 예정. 2차 가격은 유상증자 청약 첫 날(6월 3일)의 3거래일 전(5월 31일)을 기준으로 1개월, 1주일, 당일 주가 중 낮은 금액에 할인율 15%를 적용해 2차 가격을 결정해요.

④최종가격 
한화시스템 유상증자 신주의 1주당 가격은 1차 가격과 2차 가격 중 낮은 금액이 최종 가격이 되는데요. 최종 가격은 5월 31일 발표해요. 

한화시스템 유상증자 가격은 현재 ②번까지 진행. 주가 상승으로 예정가격(1만5250원)보다 1차 가격(1만5800원)이 높아지면서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 규모도 1조2000억원에서 1조2433억원으로 433억원 늘어났어요. 

앞으로 한화시스템 주가가 더 오르더라도 최종가격은 1만5800원으로 결정해야 해요. 1차 가격과 2차 가격 중 낮은 가격을 최종가격으로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죠. 1만5800원이라는 금액은 현재 한화시스템 1주당 거래가격 2만1250원(4월 20일 종가)보다 26% 싼 가격이에요.

현 주가보다 유상증자로 찍어내는 신주의 1주당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청약해서 신주를 받을 사람들은 싸게 배정받은 주식을 팔아서 차익을 실현하려고 하겠죠.  
  
한화시스템 유상증자는 주주배정이어서 신주배정기준일(4월 22일)에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야 청약할 수 있어요. 주식매수는 매수버튼을 누르고 이틀 뒤 결제가 완료되기 때문에 적어도 신주배정기준일 이틀 전(4월 20일)까지 사야 해요. 즉 어제까지는 샀어야 했다는 뜻. 

주주배정 유상증자 때 회사 임직원(우리사주조합)과 신주배정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신주인수권증서(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받는데요. 실제 증서를 나눠주는 건 아니고 신주배정기준일에 주주로 등록된 사람들에게 전자증권으로 자동 배정하는 시스템이에요.

굳이 증자에 참여하고 싶지 않은 임직원이나 주주들은 이 증서를 주식시장에서 팔 수 있어요. 반대로 증자에 참여하고 싶은데 신주배정기준일까지 주주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사람들은 이 증서를 사면 증자 참여 권리를 확보할 수 있어요. 즉 어제까지 주식을 사지 못했는데 나중에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싶다면 신주인수권 매입이라는 방법이 남아있다는 뜻. 

한화시스템 신주인수권 증서는 5월 13일부터 5월 20일까지 5거래일(공휴일, 주말 제외)간 거래할 수 있는데요. 주주인데 증자에는 참여하고 싶지 않은 분들, 주주가 아니어서 증자에 참여할 길이 없었던 분들 모두 이 기간을 기억해야 해요. 

한화시스템 유상증자 청약은 6월 8~9일. 청약을 통해 신주를 받은 주주들은 6월 23일부터 주식시장에서 신주를 거래할 수 있어요. 따라서 이 무렵 유상증자 신주를 팔아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있어요. 지금은 한화시스템 주주가 아니더라도 나중에 한화시스템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신주 상장일도 기억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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