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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코스피 '천조국' 시대…매출액 1000조 넘었다

  • 2021.08.19(목) 16:17

매출 1080조…거래소 집계 이래 '최초'
내실도 개선…삼성전자 기여도는 여전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매출액이 100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가 실적 집계를 시작한 이래 반기 매출이 1000조원을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액 외에도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외형과 내형 모두 균형 있게 성장한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의료와 화학 분야 기업들이 두드러진 실적 개선으로 성장세를 주도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19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 상장법인 664개사 중 분석제외법인 77개사를 제외한 587개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실적을 종합한 결과 매출액은 1080조58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9조9550억원보다 17.4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해 상반기 매출액이 1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한국거래소가 실적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최초다.

이번에도 삼성전자의 기여도는 돋보였다.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29조601억원. 이는 코스피 전체 매출 규모에서 11.94%를 차지한다. 삼성전자의 실적을 제외할 경우 코스피 매출액은 951조5234원으로 줄어든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91조31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1조5946억원보다 118.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의 증가세는 더 뚜렷했다.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순이익은 85조134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24조6406억원 대비 245.50% 급증했다. 

이처럼 가파른 성장세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모두 높아졌다. 지난해 상반기 4.52%, 2.68%에서 올 상반기에는 8.42%, 7.88%로 각각 3.90%포인트, 5.20%포인트 상승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매출액의 경우 건설업을 제외한 16개 업종에서 증가세를 나타냈고 이 가운데 의료정밀업종의 매출액이 2조567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6846억원보다 275.01%나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는 화학업종이 독보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화학업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조5290억원, 12조4705억원으로 3579.40%, 1만326.08% 급증했다.

흑자 기업 수는 늘고 적자 기업 수는 줄면서 내실 있는 성장세도 확인됐다.

분석대상 기업 587개사 중 반기 순이익 흑자 기업은 489개사로 전체의 83.30%를 차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9개사와 비교하면 11.93%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 168개사(28.62%)에 달했던 적자 기업 수는 올 상반기에는 98개사(16.07%)로 대폭 줄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다만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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