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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투자 키워드 '자체 분석·미국·성장주'

  • 2022.07.06(수) 17:10

전문가 추천 참고 비중 3% 불과
공매도 제도 개선이 가장 '시급'

젊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투자자들은 스스로의 판단을 통해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 투자에도 적극적인 가운데 미국 증시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더불어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확실한 투자 기준

6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제5회 뱅키스 대학생 모의 투자대회'에 참가한 대학·대학원생 4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투자 종목의 선택과 결정에 있어 스스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투자 판단 요소로 '전문가 등 다른 사람의 분석과 추천'을 꼽는 응답자는 3%에 불과했다. 반면 종목의 사업 전망 및 경쟁력을 토대로 결정한다는 비중은 26%에 달했다. 실적 및 재무상태를 기준으로 삼는다는 응답율도 23%로 조사됐다.    
 
특정 테마나 '경제 환경·제도적 수혜' 등을 선택한 비중은 각각 18%, 14%로 그 뒤를 이었다. 

투자 지형이 넓은 점도 특징이다. 대학생 주식 투자자들의 10명 중 7명이 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시장 가운데서도 미국 선호도가 압도적이다. 88% 넘는 응답자들이 미국 주식에 투자한다고 답했다. 

미국 외 증시에는 사실상 눈길조차 주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중국·유럽·일본 등 다른 지역에 투자하는 비중이 각각 5%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복수 응답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저조한 수준이다.

종목 유형 면에서는 성장주 투자 선호 비중이 48%로 45%의 가치주를 앞질렀다. 향후 성장 가능성을 더 중요한 요소로 평가한 셈이다. 전체 설문 대상의 26% 이상은 가상 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었다.  

MZ세대도 '공매도 금지'

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투자자들은 '공매도 제도 개편(38.1%)'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밖에 증권거래세 등 세제(25.3%), 투자 안정성을 위한 시장 안전장치(12.6%)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65.1%가 주식투자 기간이 1~3년이라고 답했다. 1년 미만을 포함하면 81.4%다. 동학개미운동과 함께 투자를 시작한 이들이 많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투자금 마련은 대부분 근로소득을 통해 이뤄지고 있었다. 64% 가량이 아르바이트 등의 소득을 투자 재원으로 삼았다. 운용 규모는 500만원 미만이 47%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거래 등 대출이 있는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투자자 비중이 18%를 웃돌았다. 대출 규모는 500만원 미만(53.5%)이 절반을 넘었다. 

주식 투자를 접하게 된 경로로는 '지인 권유'가 45%로 가장 많았다. 신문·잡지·도서, 유튜브 등이 뒤를 이었다. 투자정보를 얻는 채널 역시 언론·뉴스(34.9%)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유튜브(30%)가 많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대학생 주식투자자 4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장 상황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을 보고 투자하는 '바텀 업' 방식의 투자 선호도가 높았다"며 "증시 제도에 대해서는 공매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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