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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증권형 토큰에 '속도'…키움증권, 블록체인기업과 '맞손' 

  • 2023.01.25(수) 11:26

한국정보인증·페어스퀘어랩과 MOU

금융당국이 증권형 토큰의 발행과 유통을 정식 허용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 리테일 강자로, 조각투자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키움증권이 이번에도 발 빠르게 치고 나가려는 모습이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키움증권은 25일 한국정보인증, 페어스퀘어랩과 증권형 토큰 사업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어스퀘어랩은 2018년에 설립된 블록체인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한국정보인증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같은 해 하반기부터는 키움증권을 비롯한 다수 증권사와 증권형 토큰 분야에서 협력하면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증권형 토큰은 증권성이 있는 권리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것이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조각투자 분야를 비롯해 지분증권, 채무증권 등 각종 증권에서의 활용 가치가 높아 일본, 미국 등에선 수년 전부터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금융당국에서도 최근 증권형 토큰의 증권성을 인정하고, 자본시장법의 규제를 받게 하기로 했다. 앞서 뮤직카우를 비롯한 조각투자 플랫폼을 자본시장법 적용 대상에 포함시킨 것과 동일한 방식이다.

당국은 증권형 토큰에 대해 전자증권법상 증권의 디지털화 방식을 정식 수용하는 한편 계좌관리기관 요건을 갖춘 경우,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도 증권형 토큰을 발행할 수 있도록 발행 주체를 폭넓게 인정하기로 했다.

또 발행 후에는 장외시장에서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자본시장법에 투자계약증권‧수익증권의 장외거래중개업을 신설, 장외 유통플랫폼을 제도화할 방침이다. 당국은 내달 초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증권형 토큰 가이드라인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정보인증, 페어스퀘어랩과 토큰 증권 발행, 유통 플랫폼 구축에 함께 나선다.

김준홍 페어스퀘어랩 대표는 "리테일 분야의 독보적인 강자이자 다양한 조각투자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추진해온 키움증권, 한국정보인증과 증권형 토큰 분야에서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증권형 토큰 분야의 가파른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재 키움증권 리테일총괄본부장은 "블록체인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페어스퀘어랩, 한국정보인증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증권형 토큰 분야로의 사업 확장과 더불어 디지털 금융 플랫폼 사업자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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