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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박종문 대표 공식 선임…"차별화된 금융서비스 제공"

  • 2024.03.21(목) 16:55

21일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 통과
올해 목표로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 구축 강조

삼성증권이 박종문 사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삼성증권은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빌딩에서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종문 대표이사 내정자를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팀장, 자산운용부문장(사장)을 역임한 박종문 대표이사는 지난해말 장석훈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삼성증권 새 수장에 내정됐다.

삼성증권 임원추천위원회는 "박종문 대표는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팀장 출신으로 삼성금융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 및 시너지를 지원해 왔다"며 "사장 승진 이후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을 맡아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에서 운용사업 안정을 도모하고 액티브한 조직문화 구축과 인적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삼성증권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결산배당 1주당 2200원) △박준규 사내이사(전 삼성생명 자산운용전략팀장) △황이석 사외이사(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박원주 사외이사(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신규선임 안건도 모두 통과했다. 황이석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을 겸임한다. 이사 임기는 모두 3년이다. 이사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15억원으로 정해졌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이종완 삼성증권 부사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주가치를 높이고 업계 선도회사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성장과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단편적인 상품이나 서비스 제공만으로는 고객들의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요구를 충족할 수 없다"며 "전사적 협업을 통해 각 부문이 지닌 기능과 강점을 결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립하고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부사장은 "시황에 따른 실적 변동을 줄이고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확립하겠다"며 "증시 민감도가 낮은 사업, 불황기에 오히려 기회가 확대되는 사업도 발굴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 상품 및 서비스가 지닌 잠재적 위험은 없는지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금융소비자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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