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지난해 선언한 '88-66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88-66미션'은 △대체거래소 출범에 따른 프리·애프터 마켓 작동시간(88: 오전 8시~오후 8시)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장에 따른 운영(66: 오후 6시~익일 새벽 6시)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지난해 취임한 윤창현 코스콤 대표는 2025년 최우선 과제로 ‘88-66 미션’의 성공적 완수를 선언한 바 있다.
올해 국내 자본시장은 3월 대체거래소(ATS) 출범에 따른 복수거래시장 체제, 6월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장까지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자본시장이 본격적인 24시간 거래 체제로 진입했고, 코스콤은 기술 인프라 정비를 통해 시장의 IT 기반을 뒷받침했다.
먼저 코스콤은 복수거래시장 체제 도입에 앞서 △한국거래소 시장시스템 개발 △회선 인프라 고도화 △금융데이터 서비스 △파워베이스(PowerBase)를 통한 중소형 증권사 지원 △K-SOR 개발 등 5개 핵심 영역을 뒷받침했다.
특히 복수거래시장 환경에서 꼭 필요한 SOR(자동주문전송)과 코스콤의 정보 단말기인 CHECK Expert+ 내 금융정보 확대를 통한 투자자 편의성을 높였다.
코스콤은 또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장을 위해서도 △파생상품 야간시장 시스템 개발 △회선 인프라 △금융데이터 서비스 △파워베이스 야간거래 연계 개발 등 4개 핵심 영역에 대한 지원을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파생야간시장개발TF부를 신설해 한국거래소의 파생상품 야간거래 자체 시스템 구축을 진행해왔다. 야간 시간대(오후 6시~익일 오전 6시)에도 안정적인 선물·옵션 거래가 가능하도록 매칭엔진, 매매통계, 정보분배 등 시장 전반에 걸친 영역에 대해 자체 야간 시스템을 구축했고 기존 청산결제 및 시장감시 시스템과 연계해 가동을 시작했다.
코스콤 관계자는 "88-66 미션 수행을 통해 총 9개 핵심 영역의 인프라 구축을 완료, 복수거래시장 체제와 24시간 거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I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88-66 미션 완수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며, 앞으로도 자본시장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IT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