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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달력]'8000억' 몸값 세미파이브, 수요예측

  • 2025.11.23(일) 08:00

AI 플랫폼 '아크릴'·3D 지도 '이지스', 수요예측 개시
바이오 쿼드메디슨·메리츠제1호스팩 등도 수요예측
에임드바이오·테라뷰홀딩스, 청약 접수 시작

11월 넷째주 공모주 일정을 알아볼까요. 이번 주 무려 11곳이 수요예측을 기다리고 있어요.

AI 반도체 디자인 세미파이브, 수요예측

이번 주 수요예측에 나서는 세미파이브는 2019년 설립됐어요. 이 회사는 팹리스와 파운드리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디자인하우스예요. AI와 고성능컴퓨팅(HPC) 등 분야별 반도체 스펙 정의부터 설계·생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요. 이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회사 파빌리온캐피탈을 비롯해 한국투자펀드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삼성증권, 두산 등에서 투자를 받았어요.

세미파이브의 1~3분기 매출은 898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8% 늘었어요. 지난해 매출은 1118억원으로 56% 성장했는데요. 다만,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아직 적자에 머물러있어요. 지난해 영업손실은 229억원, 당기순손실은 2908억원을 기록했어요.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미국 반도체 기업 사이파이브에요. 조명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모두 합치면 19.89%에 달해요. 

세미파이브는 내년 흑자전환을 염두에 두고 2026, 2027년 순이익 추정치 평균을 이용해 적정 공모가를 매겼어요.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026년의 예상 순이익 169억원, 2027년 예상 순이익은 515억원이에요. 비교기업은 파라데이테크놀로지, 알칩테크놀로지스, 글로벌 유니칩 등 해외기업으로 꾸렸는데요. 회사는 해외기업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인 TSMC, SMIC, UMC 등과 협업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외 디자인하우스와 사업성이나 산업위험이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어요.

이에 따라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1000~2만4000원으로 책정했어요. 상장 후 시가총액은 상단기준 8091억원으로 전망돼요. 

LG전자가 찜한 아크릴, 수요예측

AI 인프라 기업 아크릴은 11월 25일부터 수요예측에 들어가요. LG전자의 투자를 받은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죠.

아크릴은 사람의 음성, 표정, 제스처 등을 인식해 감정을 파악하는 엔진을 개발했고, 이를 기반으로 LG전자 스마트TV부문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어요. 이후에도 LG전자는 클라우드 서버 개발, 홈로봇 등 다양한 사업에서 기술협력 계약을 이어갔고, 2018년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며 투자까지 했어요. 올해는 전환권을 행사해 이를 보통주로 바꿨고, 공모 후 기준 8.4%의 지분으로 3대 주주가 돼요. LG전자는 이 지분을 1년간 팔지 않기로 약속했어요.

SK C&C와도 인공지능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이어가며 RCPS 형태로 투자를 받았지만, 현재 SK C&C는 증권신고서 주주 명단에 이름이 올라와 있진 않아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추정돼요.

아크릴은 대기업과의 협력뿐 아니라 자체 모델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어요. 인공지능 모델 적용을 돕는 플랫폼 '조나단'과 의료데이터를 관리해주는 의료 전용 AI 솔루션 '나디아'가 주력 제품이에요. 자체 플랫폼 판매 수익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해요.

실적은 아쉬워요. 매출액은 지난해 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줄었고, 적자 폭은 커졌어요. 2023년 영업손실은 5억원에서 2024년 23억원으로, 순손실은 49억원에서 54억원으로 확대됐어요. 이에 회사는 2027년 실적 추정치를 기준으로 공모가 희망밴드를 1만7500~1만9500원으로 정했어요. 이 회사의 몸값은 공모가 상단기준 1486억원으로 예상돼요.

이지스·쿼드메디슨, 수요예측

24일부터 동시에 수요예측을 시작하는 이지스와 쿼드메디슨은 모두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이용해 코스닥상장을 추진하고 있어요.

이지스는 우리 주변의 지형지물을 디지털 3D 화면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갖고 있어요. 도시·환경 정보를 디지털 화면으로 보여주고, 이를 기반으로 공간을 분석하거나 재난 등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요. 지상 도로뿐 아니라 건물 내부, 지하에 설치되는 수도·전력 설비까지 정밀하게 가상 설계할 수 있어요. 국토교통부,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전력 등이 이지스 기술을 사용했어요. 회사는 오픈 플랫폼을 출시한 뒤 이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로 확장했어요. 고객들이 구독 방식으로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 거예요.

증권신고서를 세 번이나 고쳐쓴 쿼드메디슨도 같은 날 수요예측에 들어가요. 쿼드메디슨은 의료용 마이크로니들을 만드는 회사로, 패치처럼 피부에 부착하면 약물이 표피 아래 진피층 모세혈관까지 전달되는 방식이에요.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굵직한 계약들을 체결했어요. 2022년 한림제약과 골다공증 치료용 니들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고, 이어 한림제약 자회사 상명이노베이션과는 비만치료·급성알러지 치료용 니들 기술이전 계약을 연달아 체결했어요. 이밖에 광동제약과는 비만치료용 니들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고, LG화학, 글로벌 제약사 GSK 등과도 기술제휴계약을 체결했어요. 한림제약과 광동제약은 쿼드메디슨의 전략적투자자(SI)로도 참여하고 있어요. 한림제약은 2.27% 지분을 2년간, 광동제약은 1.51% 지분을 6개월간 보유하기로 했어요.

두 회사 모두 아직 적자인만큼 2027년 실적 추정치를 바탕으로 적정 공모가를 산정했어요. 이지스의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이에요.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432억원으로 전망돼요. 또한 쿼드메디슨의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2000~1만5000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시총은 1701억원이에요.

스팩주도 네 곳이 수요예측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중 메리츠제1호스팩은 메리츠증권이 오랜만에 기업공개(IPO) 주관을 맡은 케이스라 시장 관심이 커요.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란 이름을 쓰던 2010년, 공동주관을 맡았던 이후 IPO 주관을 한 적이 없었어요.

메리츠제1호스팩의 최대주주는 최근 한차례 교체됐어요. 처음엔 네오영이었는데 최근 신고서 정정을 통해 그린노아로 변경됐어요. 그린노아는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 김태엽 대표가 이끄는 개인회사예요. 스팩은 설립 후 3년 안에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하면 자동 청산되기 때문에, 메리츠의 첫 스팩이 성공할지 관심이 쏠려요.

에임드바이오·테라뷰홀딩스, 일반청약

청약은 세 곳이 예정돼 있어요. 에임드바이오는 수요예측에서 672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1000원으로 확정했어요.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4%로 꽤나 높아요. 상장 후 얼마동안 지분을 팔지못하더라도 공모주를 받겠다는 기관들이 많다는 뜻이죠. 

영국 기업 중 처음으로 한국 증시 입성을 노리는 테라뷰홀딩스도 이번 주 청약을 진행해요. 앞선 수요예측에서 646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8000원으로 정해졌어요. 다만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11%에 그쳤어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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