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고경영진들이 고성·속초 등 강원 일대에 발생한 산불과 관련 통신복구 현장에 긴급 방문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6일 KT에 따르면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5일 오전 7시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 종합상황실을 찾아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해 통신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날 황 회장은 강원 산불로 인한 통신시설 피해상황과 복구현황을 점검한 뒤 재난대책본부와 협조해 통신복구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고 KT는 전했다.
구현모 KT 커스터머앤미디어 부문 사장도 지난 5일 속초 지점에서 피해 현황을 점검한 뒤 천진 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를 방문했다.
오성목 네트워크 부문 사장 역시 이날 토성면사무소에 마련된 현장 재난대책본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나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KT는 인력 200명을 고성군 화재 피해 현장에 투입하고 이동기지국 14대와 이동발전차량 16대를 현장에 배치해 정전된 기지국에 전원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중소상공인 등의 생계에 미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카드결제용 모바일 라우터 300대와 임대폰 200대도 제공할 예정이다.
KT그룹 임직원 봉사단인 'KT 사랑의 봉사단'도 현장에 파견돼 구호활동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