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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5G망 양적 이은 질적 경쟁 나섰다

  • 2019.09.25(수) 15:06

커버리지 함께 콘텐츠·해외로밍 개선
프리미엄폰 확충된 시장 주도권 싸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5G 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서비스 품질 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비스 커버리지와 콘텐츠, 해외 로밍 부문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올해 예고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모두 등장한 이동통신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은 최근 커버리지, 콘텐츠 등 5G 서비스 품질 개선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KT의 경우 '5G RF 중계기'의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 '5G 스마트 빔 패턴 동기화 기술'을 최근 상용화하고, 5G 인빌딩 커버리지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성으로 요약되는 5G 특징을 만끽할 수 있는 콘텐츠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 가상·증강현실(VR·AR)과 고화질 미디어 서비스 외에도 차별화한 기능을 속속 내놓고 눈길 끌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5G를 통해 기존 고화질(HD)보다 최대 4배 선명한 초고화질(QHD)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 '콜라(callar) 2.0'을 선보였다.

KT 역시 이탈리아 등 유럽 3개국에서 5G 로밍을 상용화하고 최대 8명과 FHD(full HD)급 화질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나를'(narl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5G 상용화 이전부터 자사 5G 서비스를 선보이는 체험관을 대형 쇼핑몰, 영화관, 지역 축제 등 전국 각지에 운영해 현재까지 200만명이 넘는 체험객을 유치했다.

이같은 커버리지, 콘텐츠뿐만 아니라 요금제, 프로모션 등을 통한 경쟁도 당분간 꾸준할 것으로 관측된다.

SK텔레콤이 지난달 21일 100만 가입자 돌파한 이후 최근 KT도 100만 가입자를 넘어서는 등 가입자 유치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이는 국내 이통사들이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시작하고 갤럭시S10, LG V50 씽큐, 갤럭시노트10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이어 최근에는 갤럭시 폴드 등 올해 기대 제품들이 모두 등장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연말 무렵이 되면 5G는 더욱 대중화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통3사는 연내 5G 네트워크도 알뜰폰 사업자 대상으로 도매 제공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고시 개정을 통해 도매제공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의 5G 제공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알뜰폰은 현재 8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이통시장의 12%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조치로 인한 경쟁 활성화와 소비자 선택권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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