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플라스틱. 그중에서도 일회용컵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이다.
SK텔레콤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가치(SV) 활동의 일환으로 커피매장에서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나 다회용컵을 사용할 경우 소비자에게 리워드(보상)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유웅환 SK텔레콤 SV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24일 오픈한 비즈니스워치 지식 나눔의 장 '워치플레이' 강연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디지털격차·승자독식·고령화·환경·코로나19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환경문제, 특히 탈(脫) 플라스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회용컵 줄이기 캠페인을 계획중이다"고 말했다.
유 센터장은 "(커피매장에서)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토록 권고하고 이를 ICT 기반으로 체크해 일정 수준이 되면 소비자에게 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플라스틱 일회용컵을 한번 안쓰면 약 300원을 절약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 캠페인을 환경부를 비롯 서울시, 경기도 등 여러 지자체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캠페인을 직접 실행할 상당수 커피전문점과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K텔레콤은 최근 다시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SV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중이다.
지난 5월 보급된 '누구 케어콜'은 현재 경상남도에 이어 광주광역시 서구청 등에 적용되면서 방역요원의 업무효율을 대폭 올리고 있다.
'누구 케어콜'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자가격리∙능동감시 중인 대상자의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AI 시스템으로,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누구(NUGU)가 전화를 통해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의 발열·체온·기침∙목아픔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 여부를 체크해준다. 각 지역 관할 보건소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질병관리본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감염이 의심되는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에게 1일 2회 전화(비대면)로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데, 이 역할을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누구가 대신하고 있는 것.
실제로 지난 5월20일부터 경상남도 지역 18개 시군 20개 보건소에 적용된 '누구 케어콜'은 두 달간 기존 보건소 인력을 대신해 경상남도 내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에게 약 4만5000여 콜, 466시간의 전화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보건소의 자가격리∙능동감시자 전화 모니터링 관련 업무가 약 85% 가량 감소했다.
이밖에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과연 어느 정도 사회에 기여하며 기업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는지에 대해 궁금하다면 비즈니스워치 '워치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유웅환 SV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워치플레이' 강연을 통해 사회적 가치창출과 기업성장이 공존할 수 있는 여러 사례를 소개하면서, 이를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해법까지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