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스미싱 공격을 막기 위해 이동통신 3사가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문자메시지 발신 정보에 기업 로고나 브랜드 이미지를 표출해 이용자들이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는 기업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통3사는 추석 명절부터 연말연시까지 증가하는 스팸, 피싱, 스미싱 메시지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에서는 기업이 발송한 메시지에 전화번호 대신 각 기업이 브랜드 프로필로 등록한 로고나 브랜드 이미지 등을 삽입하는 방법과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통3사는 지난해 말부터 RCS비즈센터에서 이러한 '브랜드 프로필' 기능을 제공해왔다.
브랜드 프로필은 한 번 등록하면 일반메시지(SMS·LMS·MMS)와 RCS(채팅플러스)에 모두 적용된다. 기업이 등록한 이미지는 도용할 수 없으므로 이용자는 기업이 보낸 메시지의 진위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고, 기어 또한 스팸이나 피싱, 스미싱 메시지로 오인받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
이통3사 관계자는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명확한 발송처가 명시된 기업 메시지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