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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유플라이마' 美 '벤테그라' 처방집 등재

  • 2023.10.05(목) 11:29

PBM '옵텀' 이은 두 번째 등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가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벤테그라'의 처방집(formulary)에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가 지난달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벤테그라'의 처방집(formulary)에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PBM는 공공 및 민간 보험사로부터 약제비 관리를 위탁받아 의약품 목록을 선별, 유지하고 약제비 청구에 대한 심사와 지급을 담당하는 회사다. PBM 처방집 등재는 미국의 주요 의료 보험 급여 체제에 편입되는 것을 뜻한다.

이번 계약으로 유플라이마는 벤테그라에서 관리하는 공보험 및 사보험 시장에서 모두 환급 적용을 받게 된다. 미국 인구 4%에 달하는 커버리지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 앞서 '유플라이마'는 지난달 미국 3대 PBM 중 하나인 '옵텀'에서 관리하는 공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된 바 있다. 두 PBM 등재로 인한 총 미국 인구 커버리지 비율은 약 20%에 달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추가적인 처방집 등재에 대해서도 자신있는 모습이다. 유플라이마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80mg 및 20mg 용량 허가를 획득해서 오리지널과 가장 유사한 바이오시밀러라는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보다 우호적인 조건에서 PBM과 협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연말까지 미국 인구 40%를 커버하는 보험 시장에 유플라이마가 등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수 PBM과 논의 확대, 환자 지원 프로그램(Celltrion CONNECT Patient Support Program) 등의 마케팅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토마스 누스비켈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벤테그라 계약을 통해 미국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한층 유리한 입지를 선점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유플라이마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미국 직판(직접판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얻은 만큼 2024년 출시를 준비 중인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 '램시마SC' 미국 제품명) 등 후속 제품들도 미국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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