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게임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는 크래프톤이 젊은 비즈니스 리더들을 만났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를 필두로 인도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12일 인도 리더십 커뮤니티 ‘YPO 뭄바이 대표단’이 크래프톤 서울 본사를 방문해 환담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YPO 뭄바이는 전 세계 140개국 약 3만4000명의 최고경영자들이 모인 글로벌 리더십 커뮤니티 'YPO'의 인도 및 남아시아 지부다. 기술, 전자,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 비즈니스 리더들로 구성된 YPO 뭄바이 대표단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통해 인도 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한 크래프톤의 업적에 주목했다.
크래프톤은 오랜 시간 인도 시장 진출에 공을 들였다. 크래프톤의 BGMI는 인도에서 '국민게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관련 e스포츠 대회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BGMI에 이어 PvP(이용자 간 대전) 배틀로얄 슈터 '불릿 에코 인도'를 출시하는 등 인도에서의 게임 라인업을 다각화한다. 불릿 에코 인도는 러시아 게임사 젭토랩이 지난 2020년 출시한 '불릿 에코'를 인도 맞춤형으로 다시 개발한 게임이다.
이번 방문에서 크래프톤은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인도에서는 유일하게 상장된 게임사 '나자라 그룹'의 창업자 겸 대표 니티쉬 미때새인을 비롯해 20여 명의 IT(정보통신), VC(벤처캐피탈), PE(사모펀드), 제조업 분야의 최고경영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크래프톤의 인도 게임시장 성공 사례와 인공지능(AI) 기술전략을 비롯한 게임산업의 트렌드와 성장성을 논의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인도 내 영향력 있는 주요 산업 리더들과 게임 산업 및 AI 기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게임산업은 기술발전과 문화교류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야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