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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헬스케어 자회사 SMG, 900억원 규모 채권 발행

  • 2024.11.20(수) 15:53

만기 5년·이자율 3.54%
재무개선 등에 쓰일 예정

차헬스케어는 지난 8월 종속기업으로 편입한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MG)이 9000만 싱가포르달러(93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차헬스케어는 차바이오텍의 해외 의료사업을 총괄하는 자회사다.

SMG는 국내 기업 최초로 아시아개발은행 산하의 신용보증투자기구의 단독보증을 받아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스탠더드앤드푸어)로부터 'AA' 등급을 획득했다. 수요예측에서 목표 금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이 모이면서 만기는 5년, 금리는 3.54%로 책정됐다.

SMG는 이번에 모집한 자금으로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에 필요한 신규 프로젝트 투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SMG은 싱가포르 소재의 의료그룹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주 등 4개국에 47개의 전문클리닉과 31개의 시험관아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연 매출액은 1억9000만 싱가포르달러(1900억원)에 달한다.

윤경욱 차헬스케어 대표는 "SMG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견고한 신뢰 덕분에 이번 채권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헬스케어 시장에서 SMG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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