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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쿠웨이트서 2.5억달러 대출약정 체결

  • 2024.03.14(목) 14:56

쿠웨이트 3개 은행서 3년간 유동성 확보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현금 선제 확충"

대우건설이 쿠웨이트 알 알리 은행(Al Ahli Bank of Kuwait·ABK), 쿠웨이트 상업은행(Commericial Bank of Kuwait·CBK), 부르간 은행(Burgan Bank)을 통해 2억5000달러(약 3300억원)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용희 대우건설 재무관리본부장(가운데)과 쿠웨이트 현지은행 CEO 등이 금융조달 약정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대우건설

대출기간은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으로, 조달 자금은 대우건설 운영자금 및 사업비 명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해외사업 확대에 맞춰 당사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금 유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ABK는 1967년 설립 이후 개인, 기업 및 프라이빗 뱅킹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쿠웨이트 리딩뱅크 중 하나다.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에도 지점을 갖고 있다. 

CBK는 1960년대 설립돼 쿠웨이트에서 2번째로 오래된 은행으로, 쿠웨이트의 다양한 전력 및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부르간 은행은 1977년에 설립됐으며 기업 및 금융기관 부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알제리, 튀니지 등 중동·북아프리카·튀르키예(MENAT) 지역 전체에 걸친 지점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이용희 대우건설 재무관리본부장(전무)은 지난 10일 대출 약정 체결식에 참석해 "쿠웨이트는 오랜 기간동안 대우건설 금융 포트폴리오의 초석이었다"며 "글로벌 건설명가로 거듭나기 위해 중동지역 금융기관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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