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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가을밤, 은하수는 흐르고

  • 2014.09.27(토) 08:05

▲ 지난 22일 지리산 정령치 휴게소에서 바라본 밤하늘에 물길따라 흐르는 수정처럼 은하수가 빛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가을 밤하늘에 찬란한 은하수가 흘러간다.

여름 내 불규칙적인 기상으로 관측이 힘들었던 은하수가 가을과 함께 찾아왔다.

어느덧 올해도 3분의 2가 지나 10월로 접어드는 9월의 마지막 주,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바라보며 마음을 가다듬어 보자.

별   -  김영승 作
 
우리는 이젠
그동안 우리가 썼던 말들을
쓰지 않을지 모른다.
사랑한다는 말
외롭다는 말
 
그리고
그립다는 말.
 
밤이면 기관포처럼
내 머리 위로 쏟아지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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